미셸 보우먼, 연준 암호화폐 지원 신호

폴

- 미셸 보우먼, 연준 감독 부의장 임명
- 암호화폐 산업 긍정적 신호로 평가
5일 블록체인투데이(Blockchain Today) 및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이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 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상원 인준을 통해 보우먼 이사는 48대 46의 표결로 승인을 받았다. 보우먼 이사의 임명은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보우먼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에 의해 지난 3월 해당 직책 후보로 지명됐다. 그녀는 2018년부터 연준 이사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은 디지털 자산의 더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각) 루미스 상원의원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미키 보우먼이 연준 감독 부의장으로 인준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준은 디지털 자산에 있어 전환점을 의미하며, 연준의 은행 감독에 필요한 균형과 책임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우먼은 정치적 고려보다 증거 기반 규제를 우선시하는 인물로, 이는 미국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우먼 이사는 지난 4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규제 체계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그녀는 이 규제 체계가 과도하게 복잡하고 중복되며, 상충되는 요건도 많다고 언급했다. 다만, 해당 자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않았다. 그녀는 금융규제를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팀 스콧(Tim Scott) 상원의원은 연준 감독 부의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일(현지시각) 팀 스콧 상원의원은 "연준 감독 부의장은 우리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고 번영하는 경제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전 정부에서 이 자리에 적절한 리더십이 없었던 부작용을 경험했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 이 직책을 조속히 채울 것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산 업계 또한 이번 인준을 환영했다. 암호화폐 혁신위원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 CCI)는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암호화폐 혁신위원회는 "보우먼 이사는 과거 연설과 활동에서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분야의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신기술의 장점과 도전을 함께 논의하려는 의지는 정보에 입각한 정책 결정에 대한 헌신을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6월5일(UTC) 12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전일 대비 2.5% 상승하여 2만8500 달러로 거래된다. 이처럼 보우먼 이사의 인준은 금융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