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보우먼, 연준 감독 부의장 인준 통과… 디지털 자산 규제 변화 예고

폴

-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상원 인준 통과
- 디지털 자산 규제 변화 예상
5일(현지시각)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지난 6월4일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이로써 연방준비제도 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보우먼 부의장은 찬성 48표, 반대 46표로 인준을 통과했으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다.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 연준 이사로 취임한 보우먼 부의장은 통화정책에서 강경 매파적 입장을 취했다. 반면, 금융규제에서는 완화적 태도를 유지해왔다. 특히 보우먼 부의장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규제에 대한 정교한 접근을 강조했다.
지난 2023년 보우먼 부의장은 하버드 로스쿨(Harvard Law School) 행사에서 "CBDC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위험과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우먼 부의장은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덜 안정적이고 규제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우먼 부의장은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책임 있는 혁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보우먼 부의장은 "연준과 정부가 함께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주 정부 중심의 규제 법안과는 차이가 있는 입장이다.
보우먼 부의장의 금융규제 관련 실용적 접근 방식은 은행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혁신을 장려하는 투명하고 맞춤화된 은행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안전하고 건전한 은행 시스템을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2025년 6월3일,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명확성 확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의 규제 체계가 디지털 자산 활동을 포괄하기에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은 보우먼 부의장의 리더십 아래 신중히 조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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