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30년까지 750만 명 AI 교육 목표...노동자 경고

플랭크

2025년 6월14일(현지시각) 영국의 기술부 장관 피터 카일(Peter Kyle)은 AI 기술 발전에 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이 직업 시장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750만 명의 노동자를 AI 교육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각) 더 가디언(The Guardian)과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피터 카일 영국 기술부 장관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카일 장관은 이번 주 기술 업계 대표들과 만나 영국의 노동자 750만 명을 AI 기술 교육시키는 계획을 논의했다. 이 수치는 영국 전체 노동력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카일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AI를 사용해보면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기술의 경제 통합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래서 현재 고용된 사람들이 AI 기술을 신속하게 습득하지 않으면 미래에 번창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터 카일 장관은 또한 AI 기술 활용에 세대 간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5세 이상의 사람들이 35세 이상의 사람들에 비해 AI 기술을 절반 정도만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카일 장관은 단 2시간 반의 기본 AI 교육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이 직장과 개인 생활에서 모든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작동 원리와 상호작용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는 런던 테크 위크(London Tech Week)에서 기술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우려를 인정했다. 그는 정부가 기술이 사회에서 부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같은 영어권 국가 사람들은 AI의 보급에 대해 다른 국가의 사람들보다 더 큰 우려를 나타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OECD는 AI 기술이 의학, 법률, 금융과 같은 숙련된 전문직에서 대규모 실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미국과 영국 같은 선진 경제국의 일자리 60%가 AI에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중 절반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AI 기술로 인해 최대 3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토니 블레어 연구소(Tony Blair Institute)는 AI 기술 도입이 새로운 역할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자리 손실을 완화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 영국, AI 미적응 노동자 직업 시장 도태 위험 경고 및 2030년까지 750만 명 AI 교육 계획 발표
* AI 기술 활용의 세대 간 격차 해소 노력 필요성 강조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