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기관 자금 vs 고래 매도… 향후 행방은?

플랭크

- 기관 자금 유입은 긍정 신호, 고래 매도는 하방 압력
- 주요 저항·지지선 돌파 여부, 시장 향방 가른다
2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시장은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과 고래의 대규모 매도세가 맞물리며 불확실한 방향성을 보인다. 현재 가격은 주요 기술적 지표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투자자의 관심은 저항선과 지지선 돌파 여부에 쏠린다.
이더리움은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2528달러와 수평 지지선 2323달러 사이에서 움직인다.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중립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
기관 자금 유입, 시장 상승 모멘텀 기대
긍정적인 소식은 기관 자금의 꾸준한 유입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지난주 현물 이더리움 ETF로 약 10만6000 ETH가 유입됐다. 이는 7주 연속 순유입 기록이다.
또한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gan)은 지난 6월 한 달간 약 11억7000만 달러의 자금이 이더리움에 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10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고래 매도세, 하락 압력 심화
반면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세는 부정적인 신호다. 이더스캔(Etherscan)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두 개의 고래 지갑에서 약 9만5920 ETH가 출금됐다. 이 가운데 6만2289 ETH는 거래소로 이송돼 추가 매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른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바이낸스(Binance)에 약 10만 ETH가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기준 가장 높은 1일 유입량으로,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예고할 수 있다.
기술적 장세 속 시장 갈림길은?
차트 분석에 따르면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단기적으로 2738달러에서 2879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린다. 반면 수평 지지선이 무너지면 이더리움은 2111달러까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7월2일 17시 15분(UTC) 기준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565.56달러를 기록해 전날 대비 5.73%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191억 달러로 24.17% 증가하며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분석 결론
기관 투자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이끄는 반면, 고래 매도는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더한다. 현재 이더리움 시장의 방향성은 주요 기술적 지표에 따른 가격 움직임과 외부 자금 동향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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