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토, 22억 원 해킹 후 폐쇄… K토큰 81% 폭락


킨토, 22억 원 해킹 후 폐쇄… K토큰 81% 폭락
출처: 코인투데이
-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킨토, 자금난 및 해킹 여파로 2025년 9월30일 운영 종료 예정 - 거버넌스 토큰 K토큰 가치 급락… 사용자 피해 심각 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 외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레이어2 블록체인 킨토(Kinto)가 2025년 9월30일부로 네트워크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킨토는 지난 7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과 자금 조달 실패를 폐쇄 원인으로 꼽았다. 해킹으로 약 22억 원(577이더리움)의 자산 손실을 입은 킨토는 기존 부채 100만 달러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섰다. 하지만 악화된 시장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폐쇄를 결정했다. 킨토 측은 "사용자와 대출자를 가능한 한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의 최선책"이라며 자금 회수 및 분배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투자자 측에서는 이번 사건이 신뢰도 하락과 디파이(DeFi)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을 부각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운영 종료 발표 이후 킨토의 거버넌스 토큰인 K토큰 가격은 폭락했다. 발표 전과 비교해 81% 하락하며 현재 0.46달러 수준이다. 시가총액 역시 약 100만 달러로 축소되며 사용자 피해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고위험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발표됐다. 킨토는 피닉스 프로젝트(Phoenix Project)로 알려진 자산 분배 계획을 통해 대출 이용자들이 약 76%의 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유니스왑(Uniswap) 유동성 80만 달러를 포함한 잔여 자산을 분배할 예정이다. 또한, 해킹 피해자들에게는 주소당 1100달러를 지급하며, 킨토 창립자 라몬 레쿠에로(Ramon Recuero)는 개인 자산 13만 달러를 기부해 보상 계획을 지원하기로 했다. 라몬 레쿠에로의 경영 실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2022년 해킹 사건으로 폐쇄된 바빌론 파이낸스(Babylon Finance)의 창립자이기도 했다. 그래서 업계 일각에서는 킨토가 약속한 연간 130%라는 비현실적으로 높은 수익률(APY)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번 사건을 고위험 디파이 프로젝트의 한계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올해 9월8일 기준 아비트럼(Arbitrum)의 거래가는 0.499달러이다. 최근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59% 증가했다. 이는 킨토 사태와는 무관하게 시장 전반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킨토 사례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보안과 자금 조달 측면에서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동시에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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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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