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업, 시장 혼란 속 성장 둔화와 프리미엄 축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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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요 기업들의 프리미엄 축소와 성장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ew York Digital Investment Group, NYDIG)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은 이 현상이 투자 심리 악화와 매도 압력 등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은 최근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 기업(Digital Asset Treasury, DAT)의 주가와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NAV) 간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그렉 시폴라로(Greg Cipolaro)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기업 전략 변동, 주식 발행 증가 등을 꼽았다. 여기에 차익 실현과 재무 전략 부족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이 새로 조달한 자금 가치를 넘어서는 주가 하락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러한 추이가 추가적인 매도세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렉 시폴라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적극적인 주가 방어 전략을 제안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도 이 경고를 뒷받침한다. 8월 비트코인 매수량은 연평균을 하회했다. 또한 DAT 기업들의 월간 매수 성장률은 장기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로 주도 기업 중 일부의 월간 성장률은 2024년 말 44%에서 올해 8월 5%로 떨어졌다. 평균 매수 규모 역시 최고치였던 1만4000 BTC에서 지난 8월 1200 BTC로 급감했다. 나머지 기업들의 월평균 성장률은 8% 수준으로, 3월의 163%와 비교하면 큰 감소 폭을 보인다.
한편 올해 9월8일(UTC) 11시 29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0.51% 상승한 11만1828.5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20.268% 증가해 단기적인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결론적으로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과 크립토퀀트는 시장 안정성이 계속 약화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철저한 재무 전략과 매도 압력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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