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37조 엔 자산 매각 계획… 정치 혼란 변수


일본은행, 37조 엔 자산 매각 계획… 정치 혼란 변수
출처: 코인투데이
- 금융완화 정상화 위해 상장지수펀드 점진 매각… 정치적 불확실성 변수. - 37조 엔 자산 매각, 시장 충격 완화가 주요 과제… 정치적 압력에 대응 필요. 11일(현지시각)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해 약 37조 엔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점진적으로 매각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그러나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이로 인해 매각 일정 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주도하는 이번 계획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일본은행은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중히 행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향후 차기 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이 불분명해 매각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과거 은행들이 자산 매각을 안정적으로 진행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ETF 자산도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매각하는 방법을 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본은행의 ETF 보유는 2010년 디플레이션 극복을 목표로 시작됐고,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 시절 대규모로 확대됐다. 그러나 국채와 달리 만기가 없어 매각하지 않으면 대차대조표에 부담으로 남는 특성 때문에 이번 계획의 중요성이 커졌다. 정치적 요인 역시 큰 변수로 작용한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ETF 배당금을 육아 비용 지원 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로 인해 매각 수익 활용 방향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일본은행은 시장 안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향후 매각 과정에서 나타날 잠재적인 정치적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 11일(UTC) 20시 기준, 니케이 225(Nikkei 225)는 1.7% 상승하며 3만3400.21 엔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ETF 매각 계획이 장기적으로 지수를 안정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변수와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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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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