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14주 만에 1800달러 붕괴 위기…미국발 8억 달러 매도 쓰나미
폴

요약
- 미국 투자자 매도세·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로 14주 최저가
- 기술적 약세 신호 겹치며 1800달러 붕괴 우려
이더리움이 14주 만에 장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미국 주도 매도세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연속 순유출로 핵심 지지선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은 이날 1814달러까지 하락하며 최근 14주 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미국-글로벌 거래소 이더리움 현물 가격 차이)은 -0.16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달 키트코(KITCO), 포브스(Forbes) 등 복수 외신의 분석에서도 재확인됐다.
또한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6일 연속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누적 규모는 8억4720만 달러로, 디지털 자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 집계 기준 지난해 3월 이후 최장기 순유출 기록이다. 동기간 글로벌 이더리움 투자상품에서도 약 2억5730만 달러가 유출돼 투자심리 악화를 방증했다.
기술적 신호도 크게 약화됐다. 키트코에 따르면,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25~11 수준까지 큰 폭 하락해 명백한 과매도 구간 진입을 암시한다. 올 들어 2200달러, 2000달러 지지선이 순차적으로 붕괴된 데 이어, 1800달러대마저 위협받는 양상이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소속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4일(현지시각) 리서치 노트를 통해 “1800달러 이하 1700~1600달러 구간은 매수세가 매우 약해, 추가 급락 시 단기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인용된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4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 내 투자심리 위축, 상장지수펀드 수요 감소, 기술적 약세 신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당분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4일 01시 09분(협정세계시·UTC) 기준,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3.65% 하락한 1791.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25억167만 달러로, 같은 기간 2.99% 감소했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