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8420만 달러 암호화폐 동결…도미니카 디지털은행 파산 위기


미국 검찰, 8420만 달러 암호화폐 동결…도미니카 디지털은행 파산 위기
출처: 코인투데이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와 포크로그(ForkLog)에 따르면 미국 동부 캘리포니아 연방검찰이 미등록 송금업으로 해외 송금을 진행한 결제업체를 조사해 달러 연동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가 연계된 8420만 달러의 자금을 동결했다. 이로 인해 도미니카 공화국 소재 디지털은행 예치금 중 약 80%를 미국 당국이 묶었다. 이에 따라 은행 파산 위기가 공식적으로 대두됐다. 이번 동결 자산에는 웰스파고(Wells Fargo)·제이피모건(JP Morgan) 등 미국 은행 계좌뿐 아니라 달러 연동 암호화폐(USDT) 지갑까지 포함돼 있다. 연방검찰은 해당 결제업체 캡스톤(Capstone)이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웰스파고를 비롯한 미국 은행 계좌에서 수억 달러를 해외로 송금한 행위를 무면허 미등록 송금 행위로 판단해 총 8420만 달러를 동결했다. 동결된 자산 중 상당 부분이 도미니카 디지털은행 이큐아이뱅크(EQIBank)의 전체 예치금 8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은행 측은 자금 반환이 불발될 경우 파산 혹은 강제 청산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금융당국 또한 디지털은행에 대해 관리감독과 추가 제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동결된 결제계좌 중 일부는 미국 내 전화사기(사칭 FBI) 피해자들이 송금한 수백만 달러와 직접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금액이 하루 만에 달러 연동 암호화폐로 빠르게 변환된 사례도 포함됐다. 다만 달러 연동 암호화폐 발행사와 암호화폐 거래소, 도미니카 디지털은행이 전화사기 사건을 직접 인지하거나 공모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달러 연동 암호화폐 발행사 및 암호화폐 거래소 측은 이번 동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도미니카 디지털은행 노출분은 전체 자산의 0.034% 미만이라 운영상 영향은 미미하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및 송금 채널의 투명성 부족과 소규모 디지털은행 관리체계의 취약성,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자금흐름 제재 강화 가능성 등 시장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시켰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기업들의 미국 내 송금 채널이 구조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도미니카 디지털은행의 리스크도 이번 사태로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각) 기준, 달러 연동 암호화폐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0.008%를 기록했으며 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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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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