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국방부와 2억 달러 AI 계약… 정부 효율화와 안보 강화 기대

플랭크

- 스페이스X(SpaceX), 엑스에이아이(xAI)에 최대 20억 달러 투자 검토… AI 상용화 가속 예상
- 안정성 개선한 ‘그록 포 거버먼트(Grok for Government)’로 정부 업무 혁신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가 미국 국방부와 최대 2억 달러(약 276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에이아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그록 포 거버먼트’를 선보인다. 이 AI 플랫폼은 연방 정부 기관과 국가 안보 부문의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엑스에이아이는 최신 AI 모델 '그록 4(Grok 4)'를 포함한 첨단 도구를 정부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방총무청(GSA)이 이를 지원하여 미국 연방, 주, 지방정부의 다양한 기관이 플랫폼에 손쉽게 접속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엑스에이아이는 14일 성명을 통해 “이번 플랫폼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 향상을 넘어 기초 과학, 기술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며 미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그 매티(Doug Matty) 미 국방부 최고디지털·AI책임자(CDAO)는 “AI 기술은 국방부의 전략적 우위를 강화하고 군의 효율적 지원 및 혁신을 가능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과거 논란이 있었던 ‘그록 챗봇(Grok Chatbot)’의 후속 모델 출시를 통해 이루어졌다. 당시 그록 챗봇은 비판적인 사용자 답변으로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엑스에이아이는 기술 개선을 거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 '그록 4'를 선보였다. 이번 계약은 '그록 4'의 성능과 잠재력을 확인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엑스에이아이에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투자금은 AI 모델 개발 및 연구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 재원을 확충하고 상용화를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WSJ는 머스크가 테슬라(Tesla)의 추가적인 투자도 타진하고 있지만, 기업 이사회와 주주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년 7월14일, 엑스에이아이와 미 국방부의 협력은 미국 정부의 AI 혁신 장려 정책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여준다. 이는 국방부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AI 기술 도입이 활성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엑스에이아이의 기술이 향후 국가 안보와 행정 분야 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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