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상장지수펀드, 19억 달러 시장 도전

퍼거슨

-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19억 달러 시가총액 보유한 트럼프 밈코인 추적 ETF 등록.
- 밈코인 ETF 도입으로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 기회 확대 기대.
1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카나리 캐피털이 '카나리 트럼프 코인 ETF(Canary Trump Coin ETF)'를 등록했다. 이 ETF는 19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 관련 밈코인을 추적하는 첫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다.
델라웨어주(Delaware)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은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TRUMP 토큰의 추적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추가 서류 작업은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등록은 지난 1월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와 렉스 셰어스(Rex Shares)가 TRUMP 밈코인 ETF 설립 서류를 SEC에 제출한 데 이어진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
TRUMP 토큰은 밈코인의 특성을 활용해 유동성과 대중적 수용성을 확대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주목받는다. 카나리 캐피털 창립자 드미트리 라딘 제크렛(Dmitry Ladin-Zekret)은 "TRUMP 밈코인이 비교적 암호화폐 친화적인 현 SEC 행정부 하에서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를 "대담한 조치"로 평가했다.
올해 8월13일(UTC) 23시 49분 기준, 공식 TRUMP 코인(TRUMP)의 가격은 24시간 동안 4.65% 상승한 9.65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거래량도 같은 기간 58.08% 증가한 약 8억 146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밈코인 기반 ETF의 시장 진출 가능성과 맞물려,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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