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플레이 투 언) 몰락, P2O(플레이 투 온) 떠오르다… 웹3 게임의 변혁

플랭크

- 플레이 투 언(P2E) 모델, 사용자 이탈과 투자 감소로 한계점 도달.
- 플레이 투 온(P2O), 소유권 기반 경제로 새 성장 가능성 제시.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세라프(Seraph)의 창립자 겸 CEO인 토빈 쿠오(Tobin Kuo)의 기고문을 인용해 분석을 보도했다. 기고문은 웹3 게임 산업 내 플레이 투 언(P2E) 모델이 구조적 실패를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플레이 투 언 구조는 금융 투기에 지나치게 의존했으며, 신규 사용자 유입을 중심으로 토큰 생태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용자 이탈과 투자 감소로 인해 한계를 맞닥뜨렸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웹3 게임 투자액은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 또한 4월의 일일 활성 지갑 수는 전월 대비 10% 감소하며 경고 신호를 보냈다. 토빈 쿠오는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레이 투 언 모델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신규 대안으로 플레이 투 온(P2O) 모델이 떠오른다. 이 모델은 게임의 핵심 요소에서 금융 보상을 배제하고, 사용자가 게임 내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자산은 제한된 양과 희소성을 지닌 대체 불가능 토큰(NFT)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로 개별 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플레이 투 온 모델은 장기적인 사용자 체류와 게임 경험을 기반으로 단기적인 투기와 유행을 넘어 다양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따라서 업계는 NFT 게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구체적으로 플레이 투 온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흥미롭고 몰입감 있는 게임 디자인이 필수적이다. 또한, 사용자 간 자산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소각 및 공급 체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특히 디지털 자산 소유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한정판 아이템 도입과 보다 독창적인 설계 방식이 요구된다.
올해 7월 7일(UTC) 오후 12시 기준, 시장은 여전히 예민한 변동성을 보인다. 주요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BTC)은 -3.25%의 일일 변동률을 기록하며 3만1200달러에서 거래된다. 이더리움(ETH)은 -2.15% 하락해 1945달러 수준을 유지한다. 웹3 게임 관련 토큰 역시 시장 변동에 따라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와 업계의 눈길을 끈다.
결론적으로, 웹3 게임 산업은 기존 플레이 투 언 모델의 한계를 넘어 플레이 투 온을 중심으로 진화한다. 사용자는 이제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자산 소유의 새로운 가치와 게임 몰입 경험을 추구한다. 그 결과, 웹3 게임의 미래는 또 한 번의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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