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레버리지 거래, 암호화폐 투자 운명 가른다

퍼거슨

- 마치 빅 브라더(Machi Big Brother)와 제임스 윈(James Wynn), 거침없는 고위험 투자로 화제의 중심에 서다.
- 극단적 이익·손실 사례로 투자자에게 경각심을 제공하며 시장에 강렬한 메시지 남겨.
2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마치 빅 브라더와 제임스 윈이 극단적인 레버리지 거래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밈 코인, NFT, 비트코인 등을 적극 활용해 큰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투자 실패로 엄청난 손실을 보기도 해 시장 전반에 중요한 교훈을 준다.
마치 빅 브라더로 잘 알려진 대만계 사업가 황지에페이(Jeffrey Huang)는 고위험 고수익 전략의 대표 주자다. 그는 밈 코인과 NFT 시장에서 유례없는 투자 행보를 보였다. 그는 이더리움 25배 롱 포지션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토큰 5배 레버리지 포지션 등을 활용해 단기간에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미실현 수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빠른 가격 변동성에 휘말려 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 이 사례는 리스크 관리 실패가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생생히 보여준다. 결국 황의 사례는 투자자들에게 "수익과 손실은 종이 한 장 차이"임을 새삼 일깨운다.
반면, 제임스 윈은 더 과감한 방식을 채택했다. 그는 페페 코인(Pepe coin)의 급등세를 예측해 몇 주 만에 수백만 달러를 벌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투자 방식을 유지하다가 역풍을 맞았다. 지난 5월 비트코인 40배 롱 포지션을 잡았다가 단 하루 만에 약 11억~1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청산을 당하며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다. 이 사례는 초고배율 레버리지 거래의 치명적인 단면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또한 투자가 과도한 욕망과 결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극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극단적 특성과 변동성을 활용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결국 엄청난 대가로 돌아온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처럼 가파른 이익과 손실을 모두 경험한 두 인물의 투자 행보는 암호화폐가 가진 기회와 위험성을 동시에 조명한다.
올해 10월2일(UTC) 오후 4시 8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비트코인(BTC)은 1.997% 상승한 11만9992.979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688억 달러로 2.742% 증가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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