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시장 칼시, 10억 달러 가치로 1억 달러 투자 유치

- 규제 준수와 차별화된 운영 전략으로 주목 - 패러다임(Paradigm) 주도 하에 신규 펀딩 라운드 진행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래서 1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암호화폐 투자 전문 벤처 캐피털인 패러다임이 주도한다. 이를 통해 칼시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칼시는 사용자들이 정치, 경제, 날씨 등 다양한 미래 사건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고 베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또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아 합법적으로 운영된다. 이는 규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경쟁사 폴리마켓(Polymarket)과 비교되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폴리마켓은 미국 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에 제한을 받으면서도 비슷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칼시는 2021년에 30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이후 단기 대출 형태로 추가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러한 자금 조달 기록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자 신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칼시의 기업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그리고 예측 시장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제 예측 시장과 관련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토큰 거래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칼시와 유사한 예측 시장 플랫폼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블록체인 기술 활용과 상호 경쟁적인 발전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