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비자 오해로 톤코인 급등락… 정부 개입 배경은?


골든 비자 오해로 톤코인 급등락… 정부 개입 배경은?
출처: 코인투데이
- 골든 비자 발급 오정보로 가격 급등 후 6% 하락 - UAE 정부 공식 부인… TON 재단 신뢰성에 의문 7일(현지시각) 에미레이트 뉴스 에이전시(Emirates News Agency)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골든 비자' 관련 잘못된 정보로 톤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며 큰 혼란이 발생했다. TON 재단의 발표는 투자자에게 기대감을 주었지만,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이를 부인하면서 시장 신뢰도에 문제가 생겼다. 더오픈네트워크(The Open Network, TON) 재단은 10만 달러 상당의 톤코인을 3년간 스테이킹하면 10년 만기 골든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내용이 전파되며 톤코인 가격은 10% 상승해 3.0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해당 정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톤코인의 가파른 상승세는 둔화됐다. 에미레이트 뉴스 에이전시는 아랍에미리트의 연방 신원·시민권·세관·항만보안청(ICP), 가상자산규제청(VARA), 증권상품청(SCA)의 공동 성명을 인용했다. 성명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보유는 골든 비자 발급 조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또한, 비자 발급은 엄격한 규정에 따라 관리된다고 명시했다. 특히 가상자산규제청은 TON 재단이 아랍에미리트 내에서 규제받거나 허가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재단 측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이러한 논란은 텔레그램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TON 재단 발표 관련 내용을 X(구 트위터)에서 리포스트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파벨 두로프는 이 사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바이낸스(Binance)의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전 최고경영자(CEO)는 "이게 실제 사실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음을 지적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웠다.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부인 이후 톤코인 가격은 2.84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TON 재단은 프로그램의 합법성과 진정성을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 당국의 단호한 대응으로 재단의 주장은 시장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해 7월7일 2:16(UTC) 기준, 톤코인은 2.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4.346%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894.834% 급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TON 코인의 단기적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논란은 정부 규제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간의 분명한 경계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나아가 이는 앞으로 크립토 시장에서 자주 등장할 법적, 윤리적 논란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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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0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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