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개인 투자자 위한 '벤처 펀드 I'로 비상장 시장 진출

- 비상장 기업 투자,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열린다 - SEC 승인 시 로빈후드 벤처 펀드 주식 거래 가능 1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폐쇄형 펀드 '벤처 펀드 I(Robinhood Ventures Fund I)' 출시를 준비한다. 이 펀드는 일반 투자자에게 비상장 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로빈후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N-2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SEC 승인이 완료되면 펀드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이후 일반 투자자들도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벤처 펀드 I'는 특정 투자 분야를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각 산업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고성장 비상장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통 이런 유형의 펀드는 신흥 기술, 블록체인, 웹3와 같은 고잠재력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일반인들은 닿을 수 없었던 초기 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민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 인수와 토큰화 주식 실험 등 디지털 자산 분야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이번 펀드 운영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특히, '벤처 펀드 I'가 암호화폐나 관련 기업에 관심을 두며 디지털 경제 생태계에서 기회를 발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