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5000억 달러 계약… AI 시장 흔든다


오픈AI, 5000억 달러 계약… AI 시장 흔든다
출처: 코인투데이
- 엔비디아(NVIDIA)·오라클(Oracle) 등과 연합, AI 인프라 구축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입. - 샘 알트만(Sam Altman) CEO, "혁신 위한 적자 감수" 강조… 수익 불균형에 따른 시장 우려↑. 28일(현지시각) 씨엔비씨(CNBC)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대규모 계약을 통해 AI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한다. 엔비디아(NVIDIA), 오라클(Oracle), 코어위브(CoreWeave) 등 주요 파트너와 맺은 계약 규모는 총 5000억 달러 이상이다. 이번 투자는 AI 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시에 시장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엔비디아는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GPU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10기가와트 규모로 설계될 예정이다. 오라클은 지난 7월 '스타게이트 프로그램(Stargate Program)'을 통해 3000억 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확정했다. 그리고 코어위브는 9월 말 AI 연산에 최적화된 인프라 제공 계약을 발표하며 최대 224억 달러의 새로운 수익을 기대한다. 이처럼 오픈AI와의 협력은 글로벌 기술 기업에 기회이자 도전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오픈AI의 내부 상황은 다르다. 현재 예상 매출은 130억 달러에 머물러, 투자 확대 속도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는 "지속 가능성을 우선하기보다 혁신이라는 목표를 위해 적자 운영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AI 산업은 현재 전례 없는 투자와 기술 발전 단계에 있다. 지금의 리스크와 손실은 장기적으로 산업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긍정적인 흐름을 주도한다는 점에 공감한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모델이 마련되지 않으면 큰 파장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벤더 파이낸싱(vendor financing)' 방식은 닷컴 버블과 유사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은 "지속 가능성 없는 의존적 거래 구조는 결국 생태계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데이터도 있다.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AI 연산 수요를 충족하려면 데이터센터 건설에 연간 약 5000억 달러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AI 기업들의 연간 총 매출이 2조 달러에 달해야 한다. 이는 특정 기업의 일시적 적자 운영을 넘어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마저 위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샘 알트만 CEO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AI 혁신의 기반이 탄탄히 다졌다"며 "AI 산업은 세기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선 적합한 야망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년 9월28일(UTC) 기준, 엔비디아(NVDA)는 전일 대비 4.7% 상승한 485.70달러로 거래된다. 오픈AI를 둘러싼 긍정적 소식의 여파로 AI 관련 주와 기술주 전반이 상승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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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9-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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