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547억 순유입… 기관 투자는 왜?

폴

- 현물 이더리움 ETF 5억 달러 이상 자본 유입
- 기관 관심과 함께 긍정적 시장 변화 기대
3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은 단기적인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투자 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강력한 신뢰를 구축한다. 특히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5억4700만 달러(한화 약 547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4200달러 선을 유지하기 어려운 약세를 보였다. 또한, 4300달러 돌파에도 실패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29일을 기점으로 ETF 시장에서 5일간의 순유출이 마감된 후 대규모 자본 수요가 새롭게 발생했다.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와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기관 투자자인 비트마인 이머전(Bitmain Immersion)은 최근 23만4846 ETH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크게 확대했다. 이는 현재 약 106억 달러 가치로 평가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마인이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5%를 확보하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긍정적 움직임은 시장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하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일부 지표는 감소세를 보인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온체인 데이터에서 트랜잭션 수와 수수료가 각각 16%, 12% 줄었다. 이는 사용자 활동이 둔화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ETF와 같은 외부 요인이 긍정적임에도, 단기적인 시장 내부 활동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부 경제 환경도 이더리움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미국 정부의 폐쇄 가능성이 줄어드는 등 거시경제 상황이 안정됐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회복되는 단계다. 또한,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파트너십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5년 9월30일(UTC)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4154.688달러(한화 약 563만 원)로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996%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4800달러 돌파 가능성을 논의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4350달러 수준에서 약 10억 달러 규모의 매도 포지션 청산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전체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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