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24시간 거래 시스템 도입 검토…토큰화 주식의 빛과 그림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24시간 거래 시스템 도입 검토…토큰화 주식의 빛과 그림자
출처: 코인투데이
- 블록체인 기반 주식, 투자자 보호와 해킹 우려 사이 균형 필요 - 규제 기관과 전통 금융 시장, 거래 시간 확대 논의 본격화 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의 기회와 위험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24시간 거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토큰화 주식은 블록체인 기술로 주식 거래를 디지털화한 것이다. 이는 투자자 간 연중무휴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기술적 취약점과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불일치 등은 주요 리스크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리스크에 대해 여러 관점을 제시했다. 코모도(Komodo) 탈중앙화 거래소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카단 스타델만(Kadan Stadelmann)은 시간적 불일치가 심각한 시장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기존 금융 시장의 거래 시간은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규 거래 시간 외에 주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뱅크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또한, 캐니 리(Kanny Lee) 세컨드스왑(SecondSwap) 탈중앙화 거래소 CEO는 “토큰화 주식은 완전히 새로운 자산이라기보다 기존 자산에서 파생된 합성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스마트 계약의 코드 취약성과 해킹 위험이 투자자를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디지털 자산 회계(DAT) 관련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복잡한 증권법 해석 역시 투자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내세워 기업들의 토큰화 주식 도입은 꾸준히 확대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EC는 투자자 보호와 규제 준수를 전제로 24시간 거래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SEC의 이 같은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 시스템 간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존 금융 시장인 나스닥(Nasdaq)과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거래 시간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나스닥은 2026년을 목표로 주 5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SEC와 기존 금융 기관이 논의 중인 시스템은 여전히 법적 명확성이 부족하다. 토큰화 주식 관련 규제는 ‘회색 지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법제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4일(UTC) 기준, 주요 블록체인 기반 주식 토큰의 평균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6.3% 감소했다. 가장 활발히 거래된 토큰화 주식의 평균 가격은 약 4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높은 시장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SEC와 업계 간 지속적인 논의는 이러한 시장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주목받는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10-04 18:19
NFT ID
PENDING
뉴스 NFT 상세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추천 뉴스

회사소개

 | 광고/제휴 문의 |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