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 "AI 투자 과열, 증시 2008년급 위험" 경고
플랭크

- 사상 최대 투자, 증시 충격 경고
- 국제결제은행 "금융위기급 우려"와 낙관론 공존
4일(현지시각) 포춘(Fortune), CNBC, 국제결제은행(BIS)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테더(Tether)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2026년 인공지능 인프라 사상 최대 투자 급증에 대해 증시 리스크를 강하게 경고했다. 국제결제은행도 2008년 금융위기급 시장 충격 가능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정보기술 업계의 인공지능 인프라 자본지출 규모는 2026년 최대 8000억 달러, 최소 725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JP모건(JP Morgan) 분석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메타(Meta), 아마존(Amazon) 등 주요 빅테크 4개사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5조 3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은 2026년 미국 증시 단일 회사 사상 최대 자본조달액인 847억 5000만 달러를 확보하는 등(포춘·CNBC)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각)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인공지능 인프라의 과도한 장기투자는 하드웨어의 실질 사용수명(3~5년) 한계와 감가상각 부담, 자본조달 비용 증가 등 구조적 위험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 정보산업 성장률은 2026년 1분기 들어 1.5%로 둔화됐다(포춘). 기업 내부에서는 "인공지능 활용도가 오히려 API 비용 폭등 등으로 단기 수익리스크를 키운다"(CNBC)는 우려가 나왔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 인공지능 모델 확산과 다중 모델 전략,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 압박이 수익성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은 연례보고서에서 "인공지능 투자 버블이 붕괴할 경우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한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마포어(Semafor)는 "빅테크 장기 적자와 투자 급랭 시 증시 타격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추가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은 2026년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연초 인력 감축과 같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반도체·전력 등 연관 산업 전반의 비용 인상과 공급 병목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1].
반면 일부 투자기관은 "빅테크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군비경쟁 단계로 진입한 만큼 6~12개월 이내에 실제 현금흐름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포춘). 그러나 시장 내에선 "투자 규모 축소 신호가 나오면 구조적 리스크 누적으로 증시에 빠른 파장이 미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전문가들은 2026년 하반기 빅테크 1곳 이상이 공식적으로 자본지출 축소를 선언할 경우 실물 및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4일(현지시각) 16시 9분 기준, 테더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0.003%를 기록하며 0.99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1]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인력감축: 지난 7월3일 CNBC, 4일(현지시각) 포춘, 세마포어 보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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