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임직원 6만7000명, 인공지능(AI)로 신약개발 기간 절반 되나
플랭크

- 덴마크 노보노디스크,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사이언스(Claude Science)’ 도입…임직원 6만7000명 연구 자동화 가속
- 신약 후보물질 선별·생물학적 추론 등 AI 병렬 분석 적용, 실제 연구기간 대폭 단축 효과 입증
16일(현지시각) 로이터(Reuters),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세계 6만7000여 명 임직원을 보유한 덴마크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미국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앤트로픽과 대규모 전략 협업에 돌입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 협업으로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Claude)’와 신약 연구 특화 플랫폼 ‘클로드 사이언스’를 전 연구현장에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약 개발의 자동화와 연구 기간 단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클로드 사이언스의 멀티에이전트(다중 에이전트) 구조는 각 에이전트가 분자구조 예측, 후보물질 스크리닝, 과학 데이터 정제 등 개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이렇게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통합·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약사 임직원들은 기존보다 훨씬 단축된 기간 안에 생물학적 추론, 가설 검증 등 주요 연구단계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가 산출한 결과는 전문 인력이 직접 감독하고, 데이터 신뢰성을 검증하는 체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실제 사례에서도 클로드 사이언스 도입 후 연구 목표 도달 시점과 후보물질 탐색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는 등 확연한 변화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후보물질 선별의 자동화, 대규모 임상 정보 해석 등 신약개발 전 주기에서 AI 기반 혁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각) 마이크 두스트다르(Marc Duestrup)는 사장 겸 CEO 자격으로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출시까지 걸리는 신약개발 소요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같은 날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 CEO도 “AI는 의료·생명공학 분야 혁신을 수십 년 안에 실현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노보노디스크-앤트로픽 협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AI 플랫폼을 연구개발 허브의 중심축으로 속속 도입하며, 인공지능이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빠르게 재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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