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토큰, 소매 투자자도 기관급 수익… 솔라나의 다음 단계는?

폴

- 실물자산 시장의 접근성을 확대하며 솔라나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 제공.
- 소매 투자자를 위한 '미러링' 방식 통해 규제 장벽 완화.
2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토콜 스플라이스(Splyce)와 친타이(Chintai)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S-토큰’을 출시했다. 이로써 소매 투자자도 기존에 기관 전용으로 제한됐던 토큰화 증권의 수익 구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실물자산 시장에서 중대한 변화로 평가된다.
S-토큰은 '미러링' 방식으로 작동한다. 소매 투자자는 친타이의 토큰화 증권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이를 담보로 한 대출 구조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익을 얻는다. 이 방식은 기존 실물자산 시장의 엄격한 규제와 높은 자본 요건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일반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했다.
스플라이스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로스 블라이스는 코인텔레그래프에 "S-토큰은 특정 관할권에 제약받지 않으며, USDC나 USDT만큼 자유롭게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자금세탁방지(AML)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투자자가 표준 고객확인(KYC)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타이의 상무이사 조쉬 고든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유통과 유동성 부족은 실물자산 시장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며, "이제 기관급 자산도 솔라나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일반 토큰처럼 거래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적용 사례는 친타이의 토큰화 부동산 펀드 '킨 펀드(Kin Fund)'다.
솔라나는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바탕으로 이미 미국 달러 수익 연동 토큰 같은 기관급 자산 상품을 운영한다. 이번 S-토큰 출시는 소매 투자자의 탈중앙화 금융(DeFi) 참여를 확대한다. 결과적으로 6억 5600만 달러 규모에서 연초 대비 260% 성장한 솔라나의 실물자산 토큰화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2025년 9월25일(UTC) 22시 7분 기준, 솔라나(SOL)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7.296% 하락한 196.07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42.547% 증가한 118억 3290만 2305.78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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