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단일 승인 추진…업계 반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단일 승인 추진…업계 반발
출처: 코인투데이
-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심사 체계 변경 - 업계 혁신·다양성 저해 논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심사 체계를 대폭 바꾸며 도지코인 중심, 다중 자산 ETF 승인 논의가 시장 혁신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Reuters)와 AMBCrypto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존 개별 심사 방식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는 한꺼번에 승인하는 신속 검토 체계로 규정을 변경했다. 이번 개정은 다양한 암호화폐 ETF 상품이 빠르게 출시되고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되는 현실 속에서 심사 속도와 시장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디지털 자산 운용사),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 벤처캐피탈), 크립토 카운슬 포 이노베이션(Crypto Council for Innovation, CCI, 암호화폐 산업 협의체) 등은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종목별 특수성과 투자 목적, 리스크 구조가 다름에도 단일 승인 체계는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같은 체계가 혁신과 다양성을 저해한다고도 비판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도지코인 트러스트(Dogecoin Trust)의 ETF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카르다노 등 복수 암호화폐 ETF 출시 움직임도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신속 검토 체계가 새로운 상품의 혁신성·리스크 평가 등에서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16z 측은 “암호화폐별 규제 및 기술적 특성이 무시될 경우 장기적으로 시장 경쟁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CCI는 업계와 SEC가 투명한 절차와 명확한 심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규정 변경은 ETF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이해관계자들은 SEC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실질적 대안으로 규정 명확화, 심사 절차의 세분화, 투자자 보호 방안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각종 암호화폐 ETF의 심사 및 출시 절차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기존 ETF 시장 구조와 투자자 리스크 평가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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