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6억 달러 바이백…성과와 한계, 가격 상승 착시 논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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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암호화폐 시장, 6억3800만 달러 바이백 역대 최고치…프로젝트별 상반된 결과 확인
- 단기 가격 상승과 실질 가치 논란, 일부 토큰은 성과 불확실
4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크립토랭크(CryptoRank)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25일까지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실시한 토큰 바이백(자사 토큰 매입 및 소각) 규모가 총 6억3800만 달러(약 8600억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급증한 바이백 물량은 시장의 ‘가격 상승 효과’와 ‘착시 논란’을 동시에 불러오며 논쟁을 격화시키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프로젝트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펌프펀(PumpFun)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올해 13억 달러 상당 토큰을 바이백 및 소각했다. 이를 통해 약 218%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펌프펀은 수익의 절반을 투입해 4억4294만 달러어치 토큰을 매입·소각했다. 그 결과 유통 토큰 총량의 16.3%를 감소시켰다. 이들 프로젝트는 적극적으로 유통량을 줄여 가격 효과와 시장 감각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엘디오(LDO), 줍(JUP), 스카이(SKY) 등 다른 프로젝트들은 유사한 바이백을 단행했지만 기대와 달리 토큰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커뮤니티와 실무진은 지난 25일 트레이딩뷰(TradingView), 코인피디아(Coinpedia)에 “바이백 예산을 생태계 투자 혹은 사용자 보상에 쓰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백이 토큰의 근본 가치와 실제 수요와 연결되지 않으면 가격 방어 효과도 한계적이라는 지적이다.
4일(현지시각) 업계 전문가는 애널리틱스 인사이트(Analytics Insight), 비인크립토(BeInCrypto), 더 블록(The Block)을 통해 “토큰 바이백은 유통량 감소로 단기적 희소성과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로토콜의 실질 수익과 토큰 수요, 견고한 펀더멘털이 결여될 경우 성과가 제한적이다”라고 진단했다. 또 “신규 공급 증가나 유동성 확대 등 구조적 변수 앞에서는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9월 기준, 대표적 바이백 성공 사례 외에도 대다수 상위 프로젝트가 바이백 이후 가격 상승 모멘텀을 갖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선 사례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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